레알 마드리드, 11일 천안에 축구학교 첫 오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3.13 08: 55

국제축구연맹 FIFA가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축구클럽인 레알마드리드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충남 천안시에 '레알 마드리드 재단 축구학교'를 지난 11일 오픈했다.
레알 마드리드 재단은 올해 초 (주)피오에스 (이하 '피오에스')와 국내 축구학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정식계약, 레알 마드리드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유소년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해 한국의 꿈나무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13일 설명했다.
특히 국내에서 운영되는 레알 마드리드 재단 축구학교는 스페인에서 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또 'Kick off your dream'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축구 저변 확대는 물론, 우수한 유망주들에게 레알 마드리드 칸테라(유스팀)에 입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레알 마드리드 재단은 축구학교 오픈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의 전문 지도자들을 국내에 파견, 한국의 우수한 지도자들을 정기적으로 교육해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일부터 천안축구센터에서 국내지도자 정기 교육과 함께 오는 14일까지 유소년(6~16세) 대상 공개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 축구학교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피오에스의 권상현 팀장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공식 계약체결에 앞서 이미 지난해 11월 경기도 분당에서 개최한 제1회 레알 마드리드 축구클리닉 행사를 통해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받았다. 그 만큼 즐기는 축구, 가능성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많은 준비끝에 정식 오픈을 하게 됐다"며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천안센터의 공식 수업은 오는 19일부터 실시하며 현재 서울센터도 수업을 위한 인프라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상반기내에 서울센터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재단 축구학교를 경험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선진 축구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레알 마드리드재단 축구학교의 공식 홈페이지 (www.realmadridschool.co.kr) 또는 02-529-1442로 문의하면 된다.
스페인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리그 우승 32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9회 등 FIFA가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축구 클럽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 7년 연속 세계최고 수입구단일 뿐만 아니라 2012 포브스 선정 세계최고 가치구단 2위(18억8000만달러)인 명실상부한 세계최고의 구단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 재단을 통해 전세계 62개국에 약 93여개의 축구학교 및 무상학교를 설립 운영하면서 3만3000명이 넘는 축구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에 이어 한국 등 아시아 주요나라에서도 설립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재단 축구학교는 재단 고유의 목적을 살려 축구학교에서 발생하는 기금을 통해 국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축구를 배우고자 하는 유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미개발 지역에 무상학교를 세우는 등 사회공헌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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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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