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나인 : 아홉 번의 시간여행(이하 '나인')이 향을 이용한 신의 한수로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나인'은 주인공인 박선우(이진욱 분)가 형의 유품인 의문의 향 9개를 발견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수수께기를 시작한다. 뇌종양을 앓고 있는 그는 두통을 잊고자 향을 피웠고, 20년 전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을 경험한다.
이 장면에서 박선우는 타 드라마에서와 같이 과거로 돌아가 오랫동안 머무는 것이 아니고, 향이 타는 30분 동안만 과거로 돌아갈 수 있기에 보는 이들의 긴장감은 극에 달한다.

지난 12일 방송된 2화에서는 박선우가 향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된 모습만 나왔지만, 앞으로 박선우가 향을 통해 미래를 바꿔 놓으려는 더욱 처절한 움직임이 예상되면서 30분 동안의 타임슬립은 더욱 손에 땀을 쥐게 할 예정.
이에 최근 있었던 '나인' 제작 발표회에 자리한 송재정 작가는 "향을 타임슬립이 가능케 하는 도구로 이용한 데는 이유가 있다. 주인공인 박선우는 향이 타는 동안에만 과거로 갈 수가 있고, 그 시간 동안에 원하는 것들을 이뤄내야 한다"며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높일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앞으로 '나인'은 남은 향을 이용해 박선우가 어떻게 시간 여행을 할 지, 또 주민영(조윤희 분)과의 시한부 로맨스는 어떤 모습일 지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오릴 전망이다.
한편 '나인은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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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