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에닝요, "몸상태? Good"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3.13 13: 29

"Very Good".
에닝요(32, 전북 현대)가 복귀를 놓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에닝요는 브라질에서 지난해 다친 발등 치료를 모두 마치고 지난 10일 밤 귀국했다. 에닝요는 완벽한 회복을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의 전문 재활센터서 치료를 받았다. 효과는 탁월하다. 전북 구단에 따르면 현재 에닝요의 몸 상태는 부상 전을 기준으로 80~90%다. 그만큼 복귀가 임박해 있다.
에닝요의 복귀 의지도 불타오르고 있다. 에닝요는 귀국 후 12시간이 조금 넘은 지난 11일 오후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대비한 팀 훈련에 참석했다.

이승기와 함께 재활조에 속해 가벼운 운동을 소화한 에닝요는 장거리 이동의 여독이 풀리지 않았음에도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땀을 흘렸다. 에닝요는 현재 몸상태에 대해 "매우 좋다"며 "조만간 그라운드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급하지는 않다. 전북은 에닝요가 100%의 몸 상태가 됐을 때 경기에 투입할 계획이다. 마침 3월 18일부터 29일까지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매치 데이로 인해 휴식기에 접어든다는 점도 호재다.
현재 전북은 에닝요의 복귀 시점을 3월 말 혹은 4월 초로 잡고 있다. 현재 발목 부상에서 재활 중인 이승기 또한 에닝요와 같은 시점에 복귀할 전망이다. 전북의 한 관계자는 "두 선수가 함께 복귀한다면 3월 30일부터 시작되는 11일 동안 4경기라는 혹독한 일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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