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박자 빠른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경남 FC가 화끈한 스피드를 자랑하는 세르비아 공격수 부발로를 영입하며 앞선을 강화했다.
경남 FC는 세르비아 19세 이하 대표선수 출신 공격수 밀란 부발로(Milan Bubalo)를 영입하며 보산치치, 스레텐의 영입에 이어 세르비아 커넥션을 완성했다.
부발로는 지난 2006년 세르비아의 인디자에서 데뷔해 하둑 쿨라와 슬로바키아의 코페르에서 총 110경기에 출전해 22골을 기록했다. 187cm의 장신에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와 동료를 활용한 연계플레이가 강점이다. 이재안 김인한 김형범과 함께 경남의 최전방을 책임진다.

부발로의 합류로 K리그 클래식 초반 2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는 경남 FC의 빈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올 시즌 하둑 쿨라(세르비아)에서 2경기에 출전해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발로는 “개인기록도 중요하지만 팀이 승리하는데 공헌하는 선수가 되겠다. 또 경남 FC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녹아들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부진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경남은 보산치치, 스레텐과 함께 세르비아 용병 3인방을 구성했고, 아시안 쿼터 루크(현재 재활 중) 등 4명의 용병 영입을 모두 마무리했다.
최진한 감독은 “부발로는 경기장을 휘젓고 다니는 스타일이고 순간 스피드와 자신감 있는 돌파가 주 무기인 선수”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지난 10일 홈개막전서 1만 6000여명 관중 앞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격파한 경남은 오는 16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우승후보 전북 현대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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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