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한국을 방문했던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내한 당시 레드카펫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영화 '장고:분노의 추적자'(이하 '장고')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일 뜨거웠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레드 카펫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레드카펫을 밟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의 안과 밖에는 3천 여 명의 팬들이 팬들이 모여 장사진을 이뤘고 공개된 사진 속에는 현장에 모인 많은 팬들과 즐거운 모습을 보내는 디카프리오의 모습이 담겨있다.

디카프리오는 팬들의 다양한 요구들 속에서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등 친절한 팬서비스로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레드카펫 중간에는 개그맨 박성호가 그의 오랜 팬임을 드러내며 사인을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디카프리오는 무대에 올라 "너무 감동적이다. 이렇게 환영해 주실 줄 상상도 못했다. 환상적이고 이런 풍경은 처음 봤다"며 "한국에 꼭 다시 찾아올 것을 약속 하겠다. 그 동안 한국에 오지 않았던 걸 후회하고 있다"라고 자신을 뜨겁게 맞아준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레드카펫 입장과 무대인사에 이어진 프리미어에는 박찬욱 감독이 참석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감독이자 오랜 팬이라고 밝힌 감독이기도 한 박찬욱 감독은 "최고의 작품이다. 긴 러닝 타임 동안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어 다시 보고 싶다"며 영화를 극찬했다.
한편 '장고'는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분노의 로맨티스트 장고(제이미 폭스 분)와 그를 돕는 정의의 바운티 헌터 닥터 킹(크리스토퍼 왈츠 분), 그들의 표적이 된 욕망의 마스터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 세 남자의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을 다룬 작품으로 영화 '킬 빌', '펄프픽션' 등을 연출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오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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