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극장가를 찾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지.아이.조2', 그리고 '아이언맨3'. 한국영화 전성시대 속 과연 외화 흥행의 물꼬를 틀 수 있을까.
지난 해 영화 '어벤져스'의 흥행 이후 별다른 성적을 거두고 있지 못한 외화 침체기 속에서 '지.아이.조2'와 '아이언맨3'가 거둘 성적에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해부터 불어닥친 한국영화 전성시대는 2년 간 무려 세 편의 천만영화 탄생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만들며 전체 극장가의 관객수 또한 증가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그러나 한국영화가 승승장구 할수록 외화들의 흥행 고전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돼버렸다. '어벤져스'와 최근 들어선 '레미제라블'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지만 그 이외의 작품들은 국내 관객들의 외면을 당한 것이 사실.
높아진 한국영화의 질과 다양해진 장르, 그리고 기대에 미치치 못하는 외화들의 내용과 퀄리티가 이와 같은 한국영화 쏠림 현상을 만든 가운데 올해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외화라 할 수 있는 '지.아이.조2'와 '아이언맨3'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어 과연 두 작품의 향방은 어디로 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아이.조2'는 정체불명 적들의 급습으로 전멸한 특수부대 지.아이.조 요원 중 살아 남은 세 사람 로드블럭(드웨인 존슨 분), 레이디 제이(애드리언 팰리키 분), 플린트(D.J.코트로나 분)가 모든 음모의 배후 코브라 군단에 가하는 최강의 반격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배우 이병헌이 전작에 이어 이번 시리즈에도 참여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외화이긴 하지만 전작에 비해 훨씬 많아진 이병헌의 비중은 국내 팬들에게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어 이병헌에 힘입어 흥행 성공을 거머쥘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오는 28일 개봉.
많은 영화계 관계자들이 기대를 표하고 있는 작품 중 또 하나는 '아이언맨3'. 지난해 '어벤져스'의 흥행으로 이번 '아이언맨3'까지 많은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것.
더욱 강력해진 악당과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은 아이언맨의 모습을 담은 '아이언맨3'는 '아이언맨' 시리즈의 충성도 높은 마니아층이 흥행에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4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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