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블리자드? 소규모 대회 라이센스 정책 변경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3.13 11: 30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에 변화의 바람이 일어났다. 강력한 라이센스 정책으로 일관하며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던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2 시리즈의 첫 번째 확장팩인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출시에 발맞춰 스타크래프트2 소규모 대회에 대한 정책을 변경했다.
블리자드는 13일 국내에서 PC방 및 스타크래프트2 커뮤니티 등의 소규모 대회가 더 자유롭게 열릴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라이센스 정책을 변경했다고 공지했다. 새롭게 변경된 정책에 의하면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소규모 대회는 더 이상 정식 라이센스 발급 절차를 밟지 않고도 대회 개최가 가능하다.
향후 PC방, 커뮤니티 등에서 총 상금 1000만원 이하 또는 그와 동등한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진행하고자 하는 소규모 스타크래프트2 대회의 경우 별도의 라이센스 절차 없이도 개최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대회 개최와 관련하여 스폰서, 참가 자격, 방송, 그리고 현장에서의 상업적 활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블리자드의 공식 웹사이트(https://kr.battle.net/support/ko/article/community-tournament-guide)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방송의 경우 인터넷방송인 아프리카TV를 통해서는 중계나 방송이 가능하다.
이 같은 변경사항은 스타크래프트2의 최종 사용자 라이센스 계약(End User License Agreement)에 반영되고 블리자드의 PC방 서비스 이용약관(Terms of Service)도 이에 따라 개정됐다. 위에 제시된 조건과 다른 대회를 개최하고자 할 경우 (tournament@blizzard.co.kr)로 이메일 문의하면 된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