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애플 ‘시리’의 대항마로 내놓은 ‘구글 나우’의 서비스 영역을 넓히려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13일(한국시간) IT 전문매체 엔가젯과 와이어를 비롯해 해외언론들은 “구글이 i OS와 크롬OS, 윈도8용 ‘구글 나우’ 출시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발단은 유튜브에 등장했다가 바람같이 사라진 ‘구글 나우’ 광고 동영상으로, 업계서는 아이패드와 아이폰용 광고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의 웹개발자 프랑수아 보포르(Francois Beaufort)는 약 일주일 전 크롬OS 코드 리뷰서 크롬 버전의 ‘구글 나우’ 데이터 신호를 찾아냈다. 이는 일반인 대상 배포 전 개발자용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후 크롬OS와 윈도8에서 모두 사용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구글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업계를 비롯해 여기저기서 추측만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구글 나우’는 이용자 주변의 날씨와 도로 교통 상황을 알려주며, 이를 바탕으로 목적지까지의 소요시간, 최단거리를 계산해준다. 또한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팀의 최근 경기 결과, 주변 맛집, 대중 교통 도착 시간, 비행기 시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최근에는 음성명령 서비스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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