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시범경기 운용 계획을 전했다.
김 감독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구리에 있던 오지환·조윤준·김용의를 1군으로 콜업, 최영진·문선재·황선일을 구리로 보냈다.
김 감독은 로스터 변동과 관련해 “2군에서 노찬엽 감독님으로부터 셋이 잘하고 있다고 들었다. 사실상 지금 상황에서 1·2군 개념을 적용하기는 힘들다. 실전보다 훈련이 필요한 선수들은 2군에 있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선수들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9구단 체제로 로스터 변동뿐이 아닌 투수운용에도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에 대해 “확실히 투수 운용은 다르게 갈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시즌을 치러봐야 어떤지 알 수 있을 듯하다. 상대 역시 1, 2선발투수들을 많이 낼 수 있다”며 “3일 휴식도 변수다. 3일 중 하루 정도 쉬고 이틀은 훈련하는 게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전날 시범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와 신정락에 대한 질문에는 “투구하다가 손톱이 깨졌더라. 역시 스피드가 동반 되야 효과적인 투구가 가능할 것이다”고 했고 “신정락은 선발투수로 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겠지만 15일 SK전에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NC와 처음으로 맞붙은 소감으로 “역시 김경문 감독님이 잘 만들어놓으셨더라”고 짧게 평가했다.
이날 LG는 선발투수로 우규민을 등판 시키고 이대형(중견수)-이병규(좌익수)-이진영(지명타자)-정성훈(3루수)-오지환(유격수)-정의윤(우익수)-김용의(1루수)-조윤준(포수)-서동욱(2루수)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