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규민, 5이닝 무실점...2013시즌 청신호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3.13 14: 23

LG 사이드암투수 우규민이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풀타임 선발투수로서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우규민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시범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55개였고 2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우규민은 좌타자 상대로 예리하게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을 공략했고 우타자에게는 거침없이 몸쪽승부를 펼쳤다. 각도 큰 커브와 결정구로 사용한 체인지업도 빛났다. 중견수 이대형과 좌익수 이병규(7번)의 호수비도 우규민을 도왔다. 

1회말 내리 세 명의 좌타자를 상대한 우규민은 2번 타자 박으뜸에게 큰 타구를 맞았지만 이대형의 점프 캐치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말에는 절묘한 커브로 이호준을 삼진처리한 후 권희동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조영훈의 안타성 타구를 이번에도 이대형이 잡아내 2회를 마쳤다.
3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우규민은 4회말 김종호의 타구를 이병규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고 이호준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마지막 5회에는 첫 타자 모창민을 삼구삼진, 권희동을 중견수 플라이, 조영훈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LG는 6회말 이동현을 마운드에 올렸고 양 팀은 6회초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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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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