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5시간여 국과수 조사 마치고 경찰서로 이동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3.13 14: 52

배우 박시후가 5시간여에 걸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마무리 했다.
박시후는 13일 오후 2시 37분께 은색 승합차를 타고 동승인 한 명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빠져나갔다. 이에 앞서 박시후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출두해 자신을 고소한 연예인 지망생 A씨와 함께 성관계의 강제성 여부를 두고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박시후는 취재진의 눈을 따돌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움직였다. 출입구 역시 조사실이 있는 본관 건물이 아닌 옆 건물 차량 대기소를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챙이 좁은 검은색 모자를 쓴 그는 동행인 한 명과 함께 이미 시동을 걸어둔 차량에 재빨리 몸을 실었고, 이 과정에서 이를 막는 취재진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시후는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마친 뒤 서부경찰서로 이동해 자신을 고소한 연예인 지망생 A씨와 대질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달 15일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18일 피소 당했다. 박시후 역시 A씨를 무고, 공갈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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