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로 지정된 수면 유도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장미인애와 박시연, 현영 측이 공식 입장을 통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시연의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는 13일 박시연이 불구속 기소된 것에 대해 “박시연이 치료와 미용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사실은 있으나, 이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절차였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박시연의 소속사 측은 “오늘(13일) 발표된 검찰의 기소 조치 처분에 당사와 박시연은 유감의 뜻을 감출 수 없으며, 사실과 다른 부분들에 대한 혐의를 벗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박시연을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대중 여러분들께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장미인애도 13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검찰 조사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나는 피부 미용을 위해 병원을 찾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마취제로 프로포폴을 맞은 것이 분명한 만큼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향후 재판에서 진실을 밝혀 결백을 증명 할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영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1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이번 검찰 조사는 프로포폴과 관련한 의사의 처방이 남용되는지와 불법으로 시술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의료계 전반에서 관련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박성진 부장검사는 중간결과발표를 통해 ‘현영은 프로포폴을 투약 받은 병원이 1곳에 불과하고 투약 횟수도 가장 적다. 또 본인의 주장처럼 2011년 12월 투약을 완전히 단절하고 지금은 전혀 투약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영이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약식 기소된 정황을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의사의 처방 하에 따른 치료가 이런 결과를 가져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지만 미용 상의 이유라 할지라도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돼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부분은 공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했기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 현영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정중히 사과의 말씀 드린다. 앞으로는 공인으로서 좀 더 신중히 고민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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