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의 서버에서 감당할 수 있는 게임 유저의 숫자는 어느 정도일까. 블레이드앤소울이나 아키에이지 같은 대형 MMO 게임의 경우 서버 1대 당 5000명에서 1만명 정도의 동시접속자를 감당할 수 있다.
전세계 5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MMO 전략 게임 전문 개발 및 퍼블리셔인 워게이밍이 MMO 액션 게임 '월드 오브 탱크'로 단일 서버 최다 동시접속자 수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워게이밍넷은 13일 지난 1월 21일 러시아에서 운영하는 월드 오브 탱크 다섯 개의 서버 중 한 서버에 19만 541명이 동 시간에 접속했다고 발표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1년 1월 수립된 9만 1311명. 월드 오브 탱크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81만 5000명이다.

워게이밍의 글로벌 사업부 부사장(VP of Global Operations) 안드레이 야란츠(Andrei Yarantsau)는 “이번 신기록은 워게이밍에게 중요하고도 흥미로운 이정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고무적인 기록을 바탕으로 현재 그리고 앞으로 더욱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월드 오브 탱크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성장한다면 머지않아 현재의 기록을 넘어 다시 한번 세계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워게이밍의 ‘월드 오브 탱크’는 지난 2011년 1월 단일 서버 최다 동시접속자 수 91,311명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으며, 2년여 만에 스스로 기존의 2배가 넘는 기록으로 이를 갱신하며 기네스북에 또다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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