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제문이 드라마 ‘세계의 끝’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윤제문은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 새 특별기획드라마 ‘세계의 끝’(극본 박혜련, 연출 안판석) 제작발표회에서 “안판석 감독과 작업을 해보고 싶기도 했고 첫 주연 드라마라 욕심도 나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윤제문은 “극 중 내가 맡은 캐릭터 강주헌의 나이가 30대 중반이었고 러브라인도 있고 해서 고민을 했다”며 “고민을 했는데 ‘에라 모르겠다’ 하고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사실 대본 리딩 할 때 감독님이에게 ‘강주헌과 어울립니까’라고 물어보니까 어울린다고 말해줬다”고 회상했다.
극 중 불상의 괴질 ‘문 바이러스’의 역학을 담당하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과장 강주헌으로 분한다. 헌병대 장교 출신으로 천부적인 통찰력을 갖고 있으며 괴질 바이러스 출연 후 사랑하는 여인을 바이러스로 잃는 위험에 처하고 윤제문은 이 과정에서 흥미진진한 바이러스 추적 과정을 보여줄 전망이다.
한편 ‘세계의 끝’은 배영익 작가의 장편 소설 ‘전염병’을 원작으로 한 ‘세계의 끝’은 원인을 모르는 괴질이 무차별적으로 퍼지면서 생기는 인간들의 고뇌와 갈등을 다룬 작품이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원들의 치밀하고 섬세한 역추적 과정과 함께 인간 본연의 욕망과 희노애락을 담는다. 오는 3월 16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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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