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는 화이트데이, 옆구리가 허전해 쓸쓸하다면 훈남들을 보러 극장을 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싶다.
화이트데이인 오는 14일에 맞춰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훈남 배우들이 스크린을 찾아오는 것. 영화 '파파로티'의 주연배우 이제훈과 로맨틱한 좀비를 다룬 영화 '웜 바디스'의 니콜라스 홀트가 그 주인공들이다.
'파파로티'는 성악천재 건달 고딩 장호(이제훈 분)와 까칠한 시골 음악선생 상진(한석규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특히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순수소년 이제훈이 그 동안의 이미지를 벗고 껄렁껄렁한 건달로 변신,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30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교복이 잘 어울리는 동안 외모는 보는 여성팬들의 마음을 흔들 예정.
한국대표로 이제훈이 화이트데이에 출격한다면 할리우드 대표로는 잘 자란 아역배우 중 한 명인 니콜라스 홀트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웜 바디스'는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좀비 R(니콜라스 홀트 분)이 우연히 아름다운 소녀 줄리(테레사 팔머 분)를 본 후 멈췄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하는 사상 최초 좀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
극 중 니콜라스 홀트는 다소 으스스한 좀비 분장을 한 채 스크린을 활보하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한 그의 고군분투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극장을 찾은 여성팬들의 마음을 공략할 예정이다.
더불어 189cm의 훤칠한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는 팬들의 미소까지 자아낼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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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로티', '웜바디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