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 박형식이 tvN 월화드라마 '나인'에 첫 등장, 앞으로 그가 그릴 내면 연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박형식은 지난 12일 방송된 '나인'에서 20년 후의 자신(이진욱)과 전화로 대면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박형식과 이진욱은 '나인'에서 박선우라는 동일인물을 연기한다. 이진욱이 성인 박선우라면, 형식은 어린 박선우인 것.
어린 박선우는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극심한 내면의 변화를 겪는 인물로 박형식은 시청자들에게 순진무구한 박선우가 마음에 상처를 가진 박선우로 변화하는 모습을 전달해야 한다.

드라마를 연출하는 김병수 감독은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박형식이 맡은 역할에 대해 전하며 "순진무구함을 가장 많이 봤다. 아버지가 죽기 전 행복한 모습을 표현해야 한다. 그런 부분이 박형식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칭찬한 바 있다. 그만큼 제작진이 박형식이라는 '신인 배우'에게 높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
'나인' 측은 "2회를 시작으로 박형식이 계속 모습을 보일 예정"이라며 "어린 박선우는 놀기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는 학생이 아버지 죽음으로 철이 들면서 내면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동시에 미래에서 온 박선우와 일을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박형식의 소속사 측은 "연기 경험이 많지 않아 긴장하고 있지만 본인 스스로 열정을 가지고 작품에 임하고 있다"며 "극이 전개될수록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테니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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