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한국마사회)이 2013 여명컵 전국유도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재범은 13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 결승에서 이희중(국군체육부대)을 팔가로누워꺾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 김재범은 2년 연속 정상을 지키면서 81㎏급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특히 2회전 기권승을 제외한 나머지 5경기를 모두 한판으로 장식하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위용을 과시했다.
한편 남자 100㎏급 결승에서는 심지호(수원시청)가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4강까지 진출한 황희태(수원시청)를 안다리후리기 한판승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남자 90㎏급 결승에서는 곽동한(용인대)이 이규원(한국마사회)을 빗당겨치기 한판승으로 우승했고, 100㎏ 이상급의 기대주 조구함(용인대)도 김성민(수원시청)을 발뒤축걸기 되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밖에 여자부 70㎏급 결승에서는 황혜슬(안산시청)이 김성연(용인대)을 밭다리되치기 한판승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또 78㎏급 결승에서 정경미(하이원)가 정다운(포항시청)을 곁누르기 한판으로 우승이겼고, 78㎏ 이상급 결승에서는 이정은(안산시청)이 김은경(동해시청)을 상대로 발목받히기 절반과 가로누르기 절반을 합쳐 한판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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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도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