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Ⅱ’ 이범수가 발톱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아이리스Ⅱ’ 9회에서는 북측 대표단과 남측 대표단이 만나는 장소에 북측 호위총괄로 등장한 유중원(이범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중원의 모습에 당황하는 지수연(이다해 분)에 NSS 부국장 최민(오연수 분)은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평정심을 되찾으라고 말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남과 북의 만남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최민은 유중원과 독대했다. 최민은 유중원에 “수행에 남측 호위를 동행 해달라”고 말했다. 최민은 헝가리 회담에서 유중원과의 악연에 그를 믿을 수 없었던 것. 유중원은 밀리지 않고 당시 암살자인 김연화(임수향 분)와는 관련 없다고 말하며 “북측에 대한 더 이상의 간섭은 내정간섭으로 여기겠다”고 날을 세우며 요청을 거절했다.
하지만 유증원은 박철영(김승우 분)을 죽였다는 이유로 부하에 총으로 위협 당했고 유중원의 방을 도청하던 NSS 요원이 소음 총의 소리를 듣고 방으로 뛰어갔을 때는 이미 유중원이 바닥에 쓰러진 뒤였다. 그런데 이는 유중원의 연기였다. 유중원은 NSS의 도청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와 같은 일을 꾸몄던 것. 지수연은 NSS의 도청 사실이 발각되자 위험해진 상황에 허탈해했다.
유중원은 NSS의 도청을 문제 삼았다. 유중원은 회담을 즉시 중지할 수 있다고 NSS를 압박하며, 진짜 목적을 드러냈다. 유중원은 NSS의 도청과 자신에 대한 조사의 중지, 아이리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 장소에는 아이리스의 암살자 켄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유건(장혁 분)이 잠입했다. 유건은 북측의 요원을 암살해 무전기를 빼앗은 후 이들의 신분증 정보를 아이리스의 레이(데이비드 맥이니스 분)에 전송해 침입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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