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안이 god를 둘러싼 오해를 해명했다.
13일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H.O.T 이재원, 젝스키스 김재덕, god 데니안, N.R.G 천명훈이 출연한 전설의 조상님 특집 두 번째 편이 방송됐다.
이날 데니안은 “5집 이후 윤계상이 탈퇴했다. 오해가 있었다”며 “김태우만 JYP에 있었고 나머지 멤버는 싸이더스에 있었다. 복잡한 관계였고 나머지 멤버와 김태우는 계약시기도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데니안은 “계약이 끝나고 서로 다시 같이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야기로 2년이 흘렀다. 많이 휘둘리며 나와 윤계상은 싸이더스, 나머지는 JYP에 갔다. 모두 지쳤었다”며 “윤계상이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며 ‘배신했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야기를 당시에는 해보지 않았다. 8년 만에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고 전했다.
또 데니안은 박준형이 팀에서 퇴출될 뻔했던 사건을 언급하며 “박준형이 외로웠던 것 같다. 그 찰나에 사랑이 왔고 그 쪽에 올인을 했다. 우리는 ‘지금 연애할 때야?’라는 반발이 있었다. ‘연애하다가 스캔들이 나면 어떻게 하지’라는 고민을 했는데, 박준형은 연애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데니안은 “그런 사건으로 인해 윗분들이 박준형의 정신을 차리게 하기 위해 팀 퇴출이라는 극단적인 설정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박준형의 단독 기자회견이라는 변수가 발생했다”고 말했고 천명훈은 “‘나 서른 두 살이에요’라는 말이 유명하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데니안은 “다시 의기투합해 나온 곡이 ‘길’이다. 내가 이제 박준형만큼 살아보니 형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 나 같았으면 어린 멤버들을 다 받아주고 이해해주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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