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급 활약' 헤인즈, SK의 홈 연승 이끌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3.14 08: 12

'영리한' 헤인즈, SK 홈 연승 이어갈까?.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서울 SK가 14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갈 길 바쁜 창원 LG와 맞대결을 펼친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SK는 주전들에게 휴식을 줄만하지만 최근 불거진 문제들로 인해 주전들을 내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정규리그 정상을 이끈 헤인즈의 활약을 통해 홈 연승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헤인즈는 말 그대로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SK가 표방한 1가드 4포워드 시스템에서 헤인즈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 일단 3-2 드롭존 수비에서 헤인즈는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201cm의 큰 키에도 기동력이 좋은 헤인즈는 3-2 드롭존 수비 중심에 서 상대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한다. 또 마른 체격임에도 불구하고 골밑수비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큰 공헌을 했다.
수비 뿐만 아니라 헤인즈는 공격에서도 펄펄 날고 있다. 올 시즌 헤인즈는 경기당 평균 19.5점 8.7리바운드 2.5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또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막판 노력을 펼치는 동안에는 평균 득점이 25점을 넘기도 했다. 또 리바운드도 10개 이상을 잡아내면서 SK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2008-2009 시즌 서울 삼성 소속으로 KBL에 데뷔한 헤인즈는 운동능력 뿐만 아니라 영리한 플레이가 일품이다. 특히 한국무대에 완벽히 적응하면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최근 김선형의 부상으로 인해 헤인즈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물론 헤인즈 혼자 SK의 우승을 이끈 것도 아니다. 하지만 분명 헤인즈는 올 시즌 MVP로 선정되도 큰 문제가 없을 활약을 펼쳤다. 따라서 마지막까지 활약을 펼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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