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영화 전성시대, ‘글래디에이터-오즈’ 열풍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3.14 08: 28

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됐지만 3월 극장가에는 가족영화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광희와 걸그룹 쥬얼리의 예원이 더빙연기에 도전한 ‘글래디에이터: 로마 영웅 탄생의 비밀 3D’(이하 글래디에이터)를 비롯해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잭 더 자이언트 킬러’ 등 다양한 가족영화들이 극장에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14일 개봉하는 ‘글래디에이터’는 배 나온 게으름쟁이 티모가 첫사랑 루씰라의 사랑을 얻기 위해 시크릿 트레이너 다이애나의 험난한 훈련을 이겨내고 최고의 글래디에이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을 그린 애니메이션. 로마 시대를 재현해 낸 화려한 볼거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다.

‘아이스 에이지’ 제작진이 보여주는 실사영화 못지않게 생생하게 표현해 낸 로마의 콜로세움과 다양한 캐릭터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뿐만 아니라 교육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어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4위를 달리고 있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은 ‘오즈의 마법사’의 이전 이야기로 하찮은 서커스 마술사인 오스카가 어느 날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신비한 세계 오즈에 도착해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제작진이 만들어낸 동화 같은 영상과 색감으로 관객들의 눈을 끌고 있다.
‘잭 더 자이언트 킬러’는 인간세계를 정복하려는 거인들에게 맞서 (니콜라스 홀트 분)이 하늘 위에서 펼치는 거대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어드벤처. 동화 속 8미터 높이의 콩나무를 현실화시킨 압도적인 스케일과 거인, 인간들의 전쟁이 연출하는 스펙터클한 전개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국내 박스오피스 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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