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주역' 이스코, "UCL 8강행 꿈같은 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14 08: 4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말라가의 에이스 이스코(21, 스페인)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말라가는 14일(한국시간) 새벽 에스타디오 라 로사레다에서 열린 2012-2013시즌 UCL 16강 2차전서 포르투를 2-0으로 물리쳤다. 1차전서 0-1로 패했던 말라가는 합계 2-1로 앞서며 8강에 진출했다.
전반 43분 '제2의 파브레가스' 이스코가 각도가 없는 곳에서 때린 슈팅이 그대로 포르투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분 포르투의 기둥 데푸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점한 말라가는 후반 32분 산타 크루스의 헤딩 쐐기골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선제 결승골을 넣었던 이스코는 경기 후 스페인 현지 언론과 인터뷰서 "꿈같은 일이다. UCL 8강 진출은 그간 말라가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일"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8강에서 만날 팀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팀들이다. 이스코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여전히 세계 축구의 중심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 남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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