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공개 D-1, 관전 포인트 '3'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3.14 09: 07

‘갤럭시S4’의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난무했던 사양과 디자인에 대한 소문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이다.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S4'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9시부터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서 공개(Unpack)행사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갤럭시S4'를 그동안 예측됐던 사양들과 비교해보며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옥타코어 CPU와 아몰레드 화면 장착했나?

우선 가장 주목할 점은 ‘갤럭시S4’가 코어가 8개인 옥타코어 ‘엑시노스5410’을 적용했는지 여부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소비자 가전 박람회2013서 처음 공개한 CPU로, 스마트폰 사용 강도에 따라 성능이 다른 코어를 사용함으로써 전력 소비 효율을 높여준다.
그러나 옥타코어 ‘엑시노스5410’가 전력소비문제와 온도조절 문제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져, 현재까지도 탑재가 확실치 않다.
만약 삼성전자가 ‘갤럭시S4’에 옥타코어를 포기했다면, 퀄컴사의 1.7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600’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스냅드래곤600’은 최근 출시된 LG전자의 옵티머스G 프로와 HTC사의 원에 장착된 CPU다.
과연 삼성전자가 기술적인 문제를 빠른 시간 내 극복하고 옥타코어 실용화에 성공했을지 주목받고 있다.
또 갤럭시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인 아몰레드가 진화된 형태인 ‘그린폴레드(green PHOLED)’가 등장할지도 관심사다. ‘그린폴레드’는 기존 아몰레드와 비교해, 초록색과 노랑색을 25%까지 효율적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화면기술이다. 외신들은 이를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설명하고 있다.
풀HD 화면으로 구현될 지도 챙겨야 할 부분이다. 지금까지 '갤럭시S4'가 풀HD 화면으로 출시된다는 소식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LG전자의 옵티머스G 프로, 팬택의 베가 넘버5, HTC의 원 등 최근 출시된 하이엔드급 스마트폰들은 모두 풀 HD를 장착하고 있어, 삼성전자도 이에 뒤처질 수 없기 때문이다.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2는 슈퍼 HD 아몰레드를 적용했었다.    
화면크기는 4.99인치로 이전 모델보다 다소 커질 것으로 대체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 위협할만한 UI가 적용됐나?
‘갤럭시S’ 시리즈가 애플 아이폰의 괄목상대 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대체로 UI 측면에서는 뒤처진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4’의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을 매우 신경썼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주목받는 기능이 ‘아이스크롤(eye scroll)’과 ‘플로팅 터치(floating touch)’다. ‘아이스크롤’은 전방 카메라를 이용해 이용자의 눈의 위치를 읽어 자동으로 화면을 조정하는 기술이다.사용자가 문서나 글자를 읽을 때 자동으로 화면을 밑으로 내려주거나, 동영상 시청시에 사용자가 다른 곳을 쳐다보면 영상을 멈추게 한다.
‘플로팅 터치’는 이미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적용된 ‘에어 뷰(Air View)’와 비슷하다. S펜을 대신 손가락을 화면에 갖다 놓으면 화면 미리보기가 가능해 사용성을 높인다. 
 
▲가격과 출시일정은?   
가격과 출시일은 가장 궁금한 부분인 동시에 예측이 불가능한 부분이라, 가장 화제가 될 전망이다. 현재 가격은 ‘갤럭시S4’의 성능에 따라 크게 좌우될 예정이나 100만원은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출시일은 대개 4월에서 5월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S4’가 그 동안의 기대에 부응하는 스마트폰이 될지 15일 뉴욕에 모든 시선이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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