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고:분노의 추적자(이하 '장고')'과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영화 '일 포스티노', '킬 빌'의 음악감독 루이스 바칼로프가 '장고'의 음악 감독을 맡은 가운데 현대 음악계의 살아있는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를 비롯해 존 레전드, 제임스 브라운과 2Pac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명품 OST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장고'는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와 목적을 위해 그를 돕는 닥터 킹, 그리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가 벌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을 그린 이야기.

'킬 빌', '데쓰 프루프',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에서 스파게티 웨스턴 사운드 트랙의 곡들을 사용해 스타일리쉬한 비주얼에 걸맞는 완벽한 음악의 조화를 선보였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장고'에서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참여한 명품 OST를 탄생시켜 화제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영화 음악가 루이스 바칼로프는 '킬 빌'에 이어 '장고'의 음악 감독을 맡았다. 아름다운 오케스트레이션이 빛을 발하는 바칼로프의 스파게티 웨스턴 명곡이자 오리지날 '장고'의 메인 테마곡으로 사용됐던 '장고(Django)'가 이번 영화의 주제곡으로 사용돼 영화의 오프닝 크레딧을 장식한다.
특히 타란티노 감독은 '석양의 무법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시네마 천국' 등 수많은 영화의 주제가로 사랑받은 엔니오 모리꼬네에 대한 짝사랑을 '장고'를 통해 결실을 맺었다. 그가 감독을 위해 직접 만들어준 '안코라 퀴(Ancora Qui)'는 클래식 기타로 이뤄진 발라드 곡으로 우아한 멜로디가 듣는 이들의 감성을 압도하며 엔니오 모리꼬네를 사랑한 수많은 관객들에게 뜻 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존 레전드, 제임스 브라운과 2Pac 등이 신곡을 제공하며 영화 속 화려한 비주얼과 조화를 이루며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예정이다.
한편 '장고'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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