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히딩크, EPL 복귀 가능성 열어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14 10: 16

감독직을 그만 두겠다던 거스 히딩크(67)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 감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설이 흘러 나왔다.
히딩크 감독이 오랜만에 영국 땅을 밟았다. 안지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때문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를 두고 "히딩크 감독이 EPL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첼시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9년 임시로 첼시 지휘봉을 잡아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첼시는 현재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사령탑에 있지만 신통치 않은 성적으로 좌불안석이다.

히딩크 감독은 첼시 감독 시절의 추억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었다. "EPL의 선수, 경기장, 팬 모든 것을 사랑했다"고 당시를 회고한 히딩크 감독은 "EPL은 모든 선수가 원하는 곳이고 모든 감독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며 애정을 나타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을 그만 둔다고 말했던 히딩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안지와 계약이 만료된다.  "젊지 않아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밝힌 히딩크 감독은 "아직 에너지도 많이 남았고 선수들과 그라운드에 있는 게 정말 좋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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