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DF 임유환, 2경기 출전 정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14 10: 37

전북 현대의 중앙 수비수 임유환이 사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2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임유환은 지난 9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울산과 경기서 전반 32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한상운(울산)에게 명백한 퇴장성 반칙으로 득점 기회를 방해했으나 제재를 받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회(위원장 이운택)는 경기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임유환에게 직접 퇴장(레드카드)에 해당하는 2경기 출전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연맹 심판위원회는 2013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달 28일 K리그 클래식 14개 구단 지도자와 간담회를 열고 올 시즌 동영상 분석에 따른 출전 정지와 감면제도 운영 방침을 전달한 바 있다.
동영상 분석을 통한 이같은 조치는 경기중 발생한 퇴장 미적용 및 오적용에 대해 사후 분석을 통해 출전정지를 부과하거나 감면하는 것으로, 공정한 경기 운영을 지원하고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했다. 기존에 상벌위원회에서 다뤄지던 퇴장 미적용 사례와 난폭성, 폭력성 파울의 추가 징계 심의는 유효하며, 경기중 발생한 일반적 퇴장과 관련해 심판위원회에서 동영상 분석을 거쳐 출전 정지 여부를 심의해 결정한다.
K리그 경기 중에 일어난 퇴장 관련 상황에서 제재를 받지 않았다면, 경기 후 동영상 확인을 거쳐 해당 선수에 제재가 가해진다. 또한 구단으로부터 경기 중 발생한 직접 퇴장의 적절성 분석을 서면 요청받을 경우 연맹 심판위원회는 이를 분석해 퇴장성 파울이 아님이 확인되면 출전 정지를 감면한다. 해외 사례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동영상 분석으로 잘못된 퇴장 적용이 밝혀질 경우 사후에 추가 징계를 감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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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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