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홍 "출산 전 과다출혈, 생명까지 위험" 고백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3.14 11: 05

배우 안연홍이 결혼 5년 만에 가진 아이의 출산 당시 위험했던 순간을 고백했다.
안연홍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웰컴 투 시월드' 녹화 현장에서 "출산 전 과다출혈로 생명까지 위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전차태반이라는 진단을 받고 12월 말에 수술 날짜를 잡아놓은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전차태반은 태반이 자궁출구에 근접해있거나 출구를 덮고 있는 상태라 응급상황이 벌어지면 과다출혈로 태아가 위험함은 물론 심각한 경우 자궁을 적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어 "남편이 12월 출산보다는 1월에 낳는 것이 (아이에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며 "내가 위험할 수도 있는데 수술날짜를 미루자는 남편이 야속했다"고 전했다.
또 MC 정찬우가 "위험한 순간이 없었느냐"고 묻자 그는 "남편과 식사를 하러 나왔다가 화장실에 갔는데 변기에 피가 가득할만큼 출혈이 멈추지 않아 급히 병원으로 갔다. 남편이 나보다 더 긴장해 온 몸을 떨고 있었다"며 "위급한 상황을 넘겨 무사히 득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웰컴 투 시월드'는 1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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