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엠마 왓슨이 출연한 것으로 화제가 된 영화 '월플라워'의 원작이 미국에서 100만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설 '월플라워'는 발간 당시 전미 100만 독자를 열광시키며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 뛰어난 스토리와 의미있는 메시지는 미국 청소년들 뿐 아니라 문화 예술계를 열광시키며 인기를 끌었고, 영화의 제작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동시에 자극적이고 민감한 소재를 숨김없이 다루며 일부 학교에서는 금기 도서로 지정되기도 했던 문제작이기도 하다.

'월플라워'의 국내 홍보를 맡고 있는 영화사 날개에 따르면 주인공 엠마 왓슨은 "원작 소설을 집어 들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렸다. 너무나 훌륭한 작품이라는 생각뿐이었고, 내가 반드시 샘을 연기해야 한다는 열망이 생겼다"며 원작 소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설의 뛰어난 작품성은 영화에 제대로 반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원작자 스티븐 크보스키가 영화 '월플라워'의 각본과 연출을 직접 담당했기 때문. 그는 영화의 미국 개봉 당시 "올해 최고의 청춘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그의 연출은 에너지 넘치면서도 섬세하다" 등의 호평을 들었다.
한편 '월플라워'는 말 못할 트라우마를 가지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있던 찰리(로건 레먼 분)가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삶을 즐기는 샘(엠마 왓슨 분)과 패트릭(에즈라 밀러 분) 남매를 만나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4월 11일 개봉.
eujenej@osen.co.kr
데이지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