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민, 첫 등판 넥센전 3이닝 1안타 1볼넷 1실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3.14 13: 56

한화 우완 파이어볼러 김혁민(26)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비교적 호투했다. 
김혁민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1회 안타와 볼넷에 도루와 폭투로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2~3회 연속해서 삼자범퇴로 막고 안정감을 찾았다. 
1회 시작은 안 좋았다. 넥센 1번타자 서건창에게 우익수 앞 안타로 맞고 출발한 김혁민은 정수성 타석에서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정수성을 1루 땅볼로 잡은 1사 3루 이택근 타석에 결국 폭투로 첫 실점을 헌납. 공이 높게 뜨거나 원바운드되는 등 제구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결국 이택근마저 볼넷. 하지만 박병호와 유한준을 각각 유격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2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았다. 조중근을 3루 내야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민우와 박동원을 연속 삼진 돌려세웠다. 147km 강속구가 위력을 떨쳤다. 3회에도 공 9개로 신현철-서건창-정수성을 모두 뜬공으로 삼자범퇴. 서건창과 정수성은 김혁민의 직구 힘에 밀려 각각 3루수-유격수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야 했다. 
4회부터는 두 번째 투수 김일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43개였고 그 중 26개가 스트라이크. 직구(28개)를 중심으로 슬라이더(6개) 포크볼(5개) 커브(4개) 등을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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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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