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여건욱, LG전 5이닝 무실점...선발 진입 청신호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3.14 14: 30

SK의 우투수 여건욱이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여건욱은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했다. 총 74개의 공을 던졌고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을 올렸다. 이로서 여건욱은 지난 9일 사직 롯데전까지 합해 시범경기 8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시작부터 가벼웠다. 여건욱은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회초 첫 타자 정의윤에게 가운데 몰린 직구를 던졌다가 중전안타를 맞았고 최동수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1사 1, 2루서 손주인과 조윤준을 각각 유격수 플라이와 3루 땅볼로 돌려세워 두 번째 이닝을 마쳤다.

3회부터는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3회초 정주현에게 중전안타와 도루를 허용,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1사 2루에서 김용의의 잘 맞은 타구를 박진만이 다이빙캐치, 2사 2루 이병규의 중전안타 때 김강민의 정확한 송구로 정주현이 홈에서 태그아웃되면서 실점을 면했다. 4회초 역시 정의윤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3이닝 연속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으나 포수 조인성이 정의윤의 3루 도루를 잡아냈다.
5회 마지막으로 마운드를 밟은 여건욱은 조윤준 정주현 이대형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고 SK는 6회부터 김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한편 양 팀은 5회까지 0-0 동점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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