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희가 말하는 ‘동화처럼’과 ‘건축학개론’의 다른 점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3.14 14: 35

배우 이천희가 영화 ‘건축학개론’와 드라마 ‘동화처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천희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진행된 2013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3 세 번째 4부작 드라마 ‘동화처럼’ 기자간담회에서 “첫사랑의 느낌은 ‘건축학개론’과 비슷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천희는 “첫사랑에 실패하고 시간이 지난 후 만나 그때 다시 예전 기억을 떠올리는 설정은 ‘건축학개론’과 비슷하지만, ‘동화처럼’은 첫사랑은 따로 있고 이후에 다시 사랑을 하면서 결혼하고 헤어지고, 또 다시 결혼하고 헤어짐이 반복되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에 솔직하기까지 오래 걸리는 모습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또 이천희는 “‘동화처럼’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많은 부부들이 사랑하면서 ‘진짜 내가 사랑을 하고 있을까, 아름다운 사랑인가’라는 고민을 하는데 그 답을 알기까지 오래 걸린다는 걸 알려주는 작품이다. 주인공들은 15년만에 ‘내가 진짜 사랑을 하는구나’라고 느끼게 된다. ‘건축학개론’과 첫사랑에 대한 느낌 등 시작은 같지만 뒷부분에서는 달라진다. 사랑을 받아들이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면 재밌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화처럼’은 90년대, 2000년대 초의 주요사건들을 배경으로 엇갈린 사랑 앞에 흔들리는 남녀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다. 대학 동아리에서 만나 세월이 흐른 뒤 사회인이 돼 다시 재회한 남녀가 결혼 후 엇갈린 사랑에 엮이고 엮여 이별하고 다시 만나는 내용을 동화적 상징들로 그려낼 예정이다.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후속으로 오는 17일 밤 11시 45분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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