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넥센 신인 조상우에 시범경기 첫 홈런 작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3.14 15: 19

한화 간판타자 김태균(31)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상대는 150km 강속구를 뿌린 신인 조상우였다. 
김태균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 시범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1-1로 팽팽히 맞선 7회 2사 3루에서 넥센 신인 조상우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범경기 첫 홈런포였다. 
대전고 출신으로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넥센의 부름을 받은 조상우는 이날 최고 153km 강속구를 뿌리며 목동구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타자 김경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2사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태균에게 던진 148km 직구가 가운데 높게 들어갔고, 김태균이 그대로 밀어친 타구가 목동구장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05m. 

김태균은 1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리고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내는 등 특유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수비에서도 3회 조중근의 잘 맞은 타구를 몸을 날려 막는 등 공수에서 주장의 면모를 자랑했다. 
waw@osen.co.kr
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