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화 끝내기타’ SK, LG에 9회말 역전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3.14 16: 01

SK가 조동화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LG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범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SK는 7회까지 0-3으로 LG에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8회말 마무리투수 봉중근을 상대로 1점을 올렸고 9회말 이동현에게 3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여건욱은 수비 도움 속에 5이닝 무실점으로 선발진입에 청신호를 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범경기 2승(2패)을 올렸다. 반면 LG는 2패(2승 1무)째를 당했다. LG는 선발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최고구속 156km의 강속구와 올 시즌 서드피치로 활용할 커브를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SK 타선을 침묵시켰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 속에 0의 균형은 7회초 LG 타선이 깨뜨렸다. LG는 대타 박용택과 정성훈이 신승현에게 연속안타를 쳐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LG는 조윤준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정주현이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LG는 김용의의 적시타까지 더해 3-0이 됐다.
SK도 곧바로 반격했다. SK는 8회말 박승욱이 봉중근에게 2루타를 날렸고 1사 3루에서 최윤석의 1루 땅볼에 박승욱이 홈을 밟았다. SK는 9회말 김성현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임훈이 좌중간 안타, 좌익수 정의윤의 송구 실책으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대타 박재상의 적시타로 LG를 턱밑까지 추격했고 조동화가 2타점 3루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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