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대한항공)과 알레시아(IBK기업은행)가 NH농협 2012-2013 V-리그 마지막 라운드 남녀 MVP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은 14일 대한항공 김학민과 IBK기업은행 알레시아가 각각 남녀부 'NH농협 6라운드 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고 발표했다.
남자부 김학민은 MVP 투표에서 기자단 투표 27표 중 총 16표를 얻어 현대캐피탈 가스파리니(7표)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생애 4번째 라운드 MVP 수상이다. 한선수(대한항공)와 다미(러시앤캐시)가 2표씩을 받았다.

김학민은 55.17%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공격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27일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하지만 26득점, 후위 4, 서브 3,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올 시즌 국내선수로는 유일하게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활약 속에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김학민의 MVP 시상은 오는 19일 현대캐피탈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펼쳐지는 인천도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 알레시아가 기자단 투표 27표 중 14표 받아 현대건설 양효진(11표)을 따돌렸다. V-리그 데뷔 후 첫 라운드 MVP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숙자(GS칼텍스)와 백목화(KGC인삼공사)는 1표씩 받았다.
알레시아는 득점(150점), 공격성공률(55.42%) 등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팀 5연승을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3월 2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이끌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알레시아에 대한 시상은 오는 2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지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진행된다.
letmeout@osen.co.kr
김학민-알레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