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윤소이, 시청률 반전의 일등공신 될까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3.14 16: 32

배우 윤소이가 ‘아이리스∥’에서 강렬한 첫 등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극중 북한 간첩으로 분한 윤소이는 짧은 출연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으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어냈다.
윤소이는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아이리스∥’ 9회에서 처음 등장했다. 그는 북한의 미녀간첩이면서 미스터리한 인물인 박태희를 연기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태희는 잔혹한 살인병기 레이(데이비드 맥기니스 분)를 카리스마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가하면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권영춘(안승훈 분)의 앞에서는 깍듯하고 스마트한 모습을 보이며 정체를 알 수 없는 묘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그의 이지적인 모습과 엘리트 킬러로서의 날선 눈빛이 남심을 자극하며 동시에 캐릭터의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궁금케 만들었다.
‘아이리스∥’는 그동안 MBC '7급 공무원’과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여왔다.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승기를 잡은 가운데 두 작품의 2위 싸움이 수목드라마를 바라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그러던 중 윤소이의 첫 등장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시청률 반등에 큰 몫을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아이리스∥’ 9회는 시청률이 소폭 상승, 10.0%(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7.9%를 기록한 ‘7급 공무원’을 큰 격차로 누르고 동시간대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로써 수목드라마 3파전은 선두를 달리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이어 '아이리스Ⅱ'가 그 뒤를 쫓고 있는 형국이다. 14일 방송될 10회에서 유중원(이범수 분)과 박태희의 만남이 예고되며 두 사람이 펼칠 흥미진진한 전개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윤소이의 등장으로 '아이리스Ⅱ'가 시청률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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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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