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16일 개막… 휘문고-성남고 개막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3.14 17: 10

고교야구 전통의 라이벌전이 올해도 계속된다. 휘문고와 성남고가 고교야구 주말리그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대한야구협회(KBA),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출범 3년째를 맞아 16일 오전 서울 목동야구장(서울A), 부산 구덕구장(경상A), 군산야구장(전라권), 북일고야구장(중부권), 수원야구장(경기권) 등 전국 야구장에서 일제히 개막된다.  16일 오전 9시 30분 서울A권역에 속한 휘문고와 성남고가 목동야구장에서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의 공식 개막전으로 격돌한다. 2013 시즌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개막전 경기에 앞서 이병석 회장이 경기장을 찾아 시구를 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같은 시간 구덕구장에서는 경상권 A권역의 경남고와 부경고가 한 판 승부를 펼치며, 군산야구장에서는 전라권의 군산상고-동성고가 전년에 이어 개막전에서 만난다. 북일고야구장에서는 대전고-충주성심학교 경기가, 수원야구장에서는 경기권의 부천고-소래고의 개막 경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작년에 창단한 소래고등학교는 개막전에서 고교야구 데뷔무대를 갖는다. 17일 일요일에는 구의구장(서울B), 진해야구장(경상B), 군산야구장, 북일고등학교 야구장, 그리고 인천 LNG야구장에서 하루 3게임씩 펼쳐진다.

주말리그가 진행됨에 따라 각 팀은 11게임~13게임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정규수업 종료 후 연습을 실시함으로써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과 수업 결손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주말과 공휴일에만 경기를 가짐으로써 최상의 컨디션과 몸 상태로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석 KBA 회장은 주말리그 개막에 앞서 "'공부하는 야구, 공부하는 학생선수'가 완전히 정착하여 학생선수들이 건전한 사고와 올바른 인성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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