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의 W쇼’, 외눈박이녀 수술 거부한 이유는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3.14 18: 32

여성전문채널 KBS W의 라이프스타일 멘토링쇼 ‘손태영의 W쇼’에 한 쪽 눈을 뜨지 못한 채 살아가는 외눈박이녀가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손태영의 W쇼’ 메인코너 ‘W-버킷리스트’에서는 뇌종양 후유증으로 인해 오른쪽 눈의 근육이 마비돼 한눈으로만 살아온 임미숙 씨가 등장한다.
이날 녹화에서 임미숙 씨는 전문의를 만나 검사 결과 눈을 뜰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을 듣지만, 돌연 수술을 거부해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35년 전 가족을 잃어버리고 양아버지 손에서 자란 그녀는 자신의 눈을 고치는 일보다 가족을 찾는 것이 더욱 큰 버킷리스트라며 자신의 숨겨진 속사정을 드러낸 것.
자신의 이름과 생일조차 정확하게 아는 것이 없다는 임미숙 씨의 안타까운 사연은 한 순간에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영희’라는 이름으로 불렸다는 희미한 기억을 근거로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그녀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 나이에 가사도우미 일을 하며 힘들게 살아야만 했던 삶의 애환과 제작진 및 경찰서의 도움으로 임미숙 씨의 유전자를 기관에 등록해 자신의 삶을 되찾으려는 과정이 ‘손태영의 W쇼’를 통해 방송된다.
한 쪽 눈을 고치는 것보다 가족과 자신의 삶을 되찾고자 하는 임미숙 씨의 절실한 사연은 오는 15일 밤 10시 KBS W ‘손태영의 W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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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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