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슬' 강수연 비롯해 일반인들도 단체 티켓 구입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3.14 18: 55

개봉 전 총 9번의 유료 상영을 전회 예매로 매진시키며 영화계를 놀라게 한  영화 '지슬' (제작: 자파리필름, 설문대영상/배급: ㈜영화사 진진)이 전국 개봉도 하기 전 제주에서 1만 관객 돌파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서울 및 전국에서는 개봉 전부터 단체 티켓을 구매하겠다는 문의가 쇄도 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강수연 등 유명 배우들도 합세했다.
제주 4.3을 배경으로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펼쳐지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웃음과 눈물로 그려낸 영화 '지슬'은 제주에서만 2개관 개봉으로 시작해 오롯이 제주에서만 1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관람한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 및 전국에서는 개봉 전부터 단체관람 신청 열기 역시 뜨겁다. 특히 ‘영화인원정대’에 합류해 “너무 신나고 재미있게 봤다”는 감상을 전하기도 했던 배우 강수연은 '지슬'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꼭 보아야 할 영화로 소개하고자 개봉일인 21일 인디스페이스에서 한 회차의 티켓을 구매해 영화 팬들에게 증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미례 감독 역시 배우 강수연의 뒤를 이어 '지슬;을 지인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며 100석의 단체 티켓을 구매했다.
이러한 티켓 단체 구매 열기는 영화인뿐 아니라 일반 관객까지도 이어져 눈길을 끈다. 종로구에서 ‘마나님’이란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관객 역시 100석의 티켓을 하며 '지슬'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고 있다. 영화사 측에 따르면 이 외에도 시민단체, 공무원, 학교 등 다방면에서 단체관람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지슬'은 오는 21일 서울 및 전국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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