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드림식스, 프로스포츠의 성공모델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14 19: 14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는 2012-2013시즌 V-리그를 4위로 마무리하며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매 경기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펼친 드림식스는 5~6라운드 들어 승승장구하며 배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드림식스는 모 기업 우리캐피탈이 전북은행으로 넘어가며 배구단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1년 동안 주인을 잃었다. 하지만 올 시즌 네이밍스폰서 러시앤캐시와 함께 연고시민들의 전폭적인 참여로 힘찬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 스폰서쉽 아닌 주인의식의 지원군 러시앤캐시

러시앤캐시는 드림식스를 지원하며 단순한 스폰서가 아닌 배구단의 한 가족으로 선수들과 함께했다. 매 경기 300~400여명의 임직원이 경기장을 찾았으며, 체육관에 가지 못한 채 TV를 보면서 응원하는 직원들에게는 저녁식사를 제공할 만큼 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선수단의 승수가 쌓일 때마다 파격적인 승리 수당을 지급했고, 선수 개개인의 경조사를 챙기는 스킨쉽까지, 모기업 못지않은 러시앤캐시의 지원은 드림식스에 큰 힘이 됐다.
▲ 아낌없는 지원, 팀 성적은 급상승
드림식스는 젊고 실력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가능성이 많은 팀이었다. 특히 명장 김호철 감독의 부임 이후 김감독의 리더십과 살림을 맡아주는 스폰서까지 더해지자 그 시너지 효과는 배가 되어 선수단에게 심어졌고 젊은 선수들은 그 기운을 고스란히 받았다.
시즌 시작과 함께 8연패의 늪에 빠졌던 드림식스는 3라운드 4승 1패를 거두며 탄력을 받았고, 시즌 후반 7연승을 달리며 리그 흥행에 제 몫을 해냈다.
신바람이 난 선수들은 파이팅이 넘쳐났고, 가능성 있는 팀에서 실력까지 갖춘 팀으로 한 단계 발돋움, 다음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성장했다.
드림식스는 지난 7일 우리금융지주㈜에 인수되며 새 주인을 찾았지만, 러시앤캐시의 배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배구 팬들에게 깊이 각인됐다. 드림식스를 향한 그들의 아낌없는 지원은 국내 모든 프로스포츠팀에게 좋은 귀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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