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SK가 LG를 꺾고 홈 21연승에 성공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코트니 심스(20점, 12리바운드)와 최부경(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76-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홈 21연승에 성공했다.
갈 길 바쁜 LG는 초반부터 강력하게 SK를 몰아쳤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뒤 공격을 펼치며 근소하게 앞섰다. 아이라 클라크가 골밑에서 호조를 보인 LG는 1쿼터를 19-14로 앞선채 마무리 했다.

그러나 LG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SK가 헤인즈를 투입해 골밑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헤인즈는 LG의 골밑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반면 LG는 불확실한 외곽포로 경기를 펼치며 경기를 어렵게 이끌었다.
헤인즈의 자유투로 2쿼터 초반 21-21 동점을 만든 SK는 최부경이 골밑에서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또 헤인즈에 이어 출전한 코트니 심스도 골밑장악에 성공하며 LG의 반격을 막아냈다. 심스는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이어진 속공서 권용웅의 어시스트를 덩크슛으로 연결하며 득점, SK가 32-29로 앞섰다.
그리고 SK는 상대수비의 집중견제서도 2쿼터 7분49초경 3점포를 림에 작렬하며 35-29로 달아났다. 결국 SK는 전반을 39-31로 크게 리드했다.
기세가 오른 SK는 좀처럼 LG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안정적인 골밑 득점에 주력하면서 점수차를 유지했다. 반면 LG는 SK의 수비에 막혀 반격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또 불확실한 외곽포로 공격에 집중하면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울산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문태영(21점, 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4-5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11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반면 KT는 이날 패배로 6강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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