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입단, 정말 복 받은 일".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코트니 심스(20점, 12리바운드)와 최부경(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76-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홈 21연승에 성공했다.
최부경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무릎이 좀 아픈 상황이다. 프로 선수중에 아프지 않은 선수가 없다. 그래서 올 시즌 끝날때까지 참고 뛸 것이다. 프로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슛 찬스가 와도 한번 참았다. 그러나 감독님께서도 기회가 오면 자신있게 쏘라고 하셨다. 하지만 욕심은 내지 않을 것이다. 공격적 선수가 많은 우리팀에서 나까지 공격을 펼친다면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다"고 전했다.
헤인즈, 심스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헤인즈와는 큰 어려움이 없다. 심스와는 맞춰야 할 부분이 많다. 나보다 큰 빅맨과 경기를 뛴 경우가 많지 않았다. 위로 넣어주는 패스를 보완해야 한다. 하지만 점점 맞춰 나간다면 심스를 더 허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대학시절 우승을 경험해 보지 못했던 그는 "SK에 입단하면서 정말 복을 많이 받은 것 같다. 부상없이 시즌을 마쳐야 한다. 우리팀 선수들이 공격할 수 있도록 궃은일을 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목표다. 개인적인 완성도 보다는 팀 플레이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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