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의 장혁이 이다해에 대한 기억을 되찾고 눈물을 흘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아이리스∥’ 10회에서는 아이리스에게 총을 맞고 기억을 잃은 정유건(장혁 분)이 지수연(이다해 분)과의 운명적인 재회를 한 뒤 잃었던 기억을 되찾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정유건은 자신의 연인인줄도 모른 채 아이리스의 밀항을 방해하던 지수연에게 총구를 겨눴다. 그에게 총을 맞은 지수연은 쓰러지던 그 순간까지 “유건 오빠”라고 나지막하게 말하며 정유건을 붙잡았지만 돌아오는 건 모르는 사람을 대하는 듯 차가운 시선 뿐이었다.‘

그러나 정유건은 알 수 없는 감정에 지수연을 확인 사살하려던 레이(데이비드 맥기니스 분)을 막았다. 레이는 정유건에게 “너를 총으로 쏜 자가 지수연”이라고 말했지만 정유건은 끝까지 레이의 행동을 막아섰다.
무사히 일본으로 돌아온 정유건은 이상한 기분에 술잔을 기울였다. 그리고 정유건이라는 이름과 지수연의 얼굴, 그가 자신의 총을 맞고 쓰러지던 순간을 회상했다.
결국 정유건은 지수연과 보낸 아름다운 추억을 모두 떠올렸다. 그와 다정하게 식사를 하고, 그의 무릎을 베고 잠이 들고, 아이리스의 총을 맞아 쓰러지면서 봤던 지수연의 마지막 얼굴까지 모두 기억해냈다.
정유건은 감당할 수 없는 과거의 기억들 덕분에 몸서리치며 괴로워했다. 그는 목이 터져라 오열하며 지수연을 추억했다.
한편 이날 아이리스는 정유건이 기억을 찾았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이에 레이는 리에(유민 분)에게 그를 처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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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