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17일 오전 11시 46분 우승도전...FS 순서 24번째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3.15 05: 38

김연아(23)의 프리스케이팅(FS) 순서가 대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으로 결정됐다.
김연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SP) 경기서 기술점수(TES) 36.79점 예술점수(PCS) 33.18점을 받아 총점 69.97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2위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66.86점)와는 3.11점차. 아사다 마오(일본)는 62.10점으로 6위에 그쳤다.
1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경기 후 곧바로 진행된 프리스케이팅 조추첨에서 24번을 뽑아 4조 6번으로 연기하게 됐다. 24명이 치르는 프리스케이팅의 맨 마지막 순서이자, 대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순서다. '최후의 결전'에 어울리는 순서라 할 수 있다.

김연아 본인은 가장 마지막에 연기를 펼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김연아가 선호하는 순서는 조 첫번째. 정빙을 한 지 얼마 안돼 링크 상태가 깨끗하고, 컨디션 조절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SP서 2위에 오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21번으로 4조 3번째, 3위 무라카미 가나코(일본)는 20번 4조 2번째로 김연아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SP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아사다 마오(6위, 일본)는 22번을 뽑아 4조 4번째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티켓을 걸고 17일 오전 11시 46분부터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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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캐나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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