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쩍벌 이렇게까지.. 팬반응은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3.15 08: 45

귀엽고 상큼한 걸그룹 걸스데이가 지난 14일 '쩍벌춤'을 위시로 과감한 섹시 변신에 나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뮤직비디오와 엠넷 '엠카운트다운' 컴백 무대에서 이들은 다른 섹시 걸그룹들이 선보이던 '쩍벌춤'을 시도하고, 골반과 가슴을 강조하는 화려한 안무로 기존 귀여운 여동생 이미지를 화끈하게 벗어던졌다.
블랙 의상과 짙은 메이크업, 몸의 굴곡을 이용한 안무까지 걸스데이가 데뷔 약 3년만에 모두 처음 시도하는 콘셉트다.

'너무' 한번에 변하자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쩍벌춤'까진 가지 않았어도 되지 않았느냐는 의견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잘 보인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는 것.
소속사 측은 기존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한 수였다는 설명. 한 관계자는 15일 OSEN에 "그동안 귀엽고 깜찍한 게 걸스데이에 어울리는 옷이라고 생각했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대중성을 더 확보하고 스펙트럼 넓혀야 된다고 판단해서 섹시한 변신을 시도했다. 그런데 역시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걸스데이는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내고 있는 중이다. 타이틀곡 '기대해'는 15일 오전 현재 벅스, 네이버 뮤직 등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멜론, 엠넷 등에서도 상위권이다.
타이틀곡 '기대해'는 아날로그와 일렉트로닉이 적절히 배치된 맞춤형 하이브리드 사운드로 바람둥이 같지만 멋진 그 남자를 내 것으로 만들어 보고 싶어 하는 여자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 곡이다.
ri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