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강의기계라는 생각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3.15 09: 57

스타강사 김미경이 슬럼프에 빠졌던 경험을 고백하며 극복방법을 공개한다.
김미경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 ‘김미경쇼’ 녹화에서 본인의 경험을 예로 들어 현명한 슬럼프 극복법을 전했다.
김미경은 “‘김미경쇼’ 진행과 하루 최대 4건 이상 잡혀있는 강의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쁜 나날을 지내다 보니 ‘내가 강의 기계인가’라는 생각과 함께 깊은 슬럼프에 빠졌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김미경은 녹화에 참여한 뮤지컬 배우 김지현의 얘기와 자신의 경험담을 재료로 ‘슬럼프 극복 노하우’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한국인 최초로 일본 최고의 극단 ‘사계’에 1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성한 김지현이 참여해 입단 직후 ‘캣츠’와 ‘라이온킹’에서 주연급의 굵직한 배역을 맡고 지금의 명성을 쌓을 수 있었던 계기와 그간의 힘들었던 과정에 대한 얘기를 전했다.
김지현은 “2년간 한 공연에서 똑같은 노래만 불렀다. 시간이 지나니 점점 고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선배의 조언을 듣고 참고 견디니 ‘라이온 킹’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는데 기쁨도 잠시, ‘라이온 킹’에서 더 힘들고 고된 역을 맡게 됐다는 것. 김지현은 “그 때 ‘포기하는 것은 쉬우니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포기하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견디다 보니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지현의 얘기를 토대로 김미경은 “끊임없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면 슬럼프에 빠질 수밖에 없다. 비교 대상은 늘 자신이 되어야 한다. 반드시 어제의 나와 싸울 것”이라고 얘기하며 남다른 깨달음을 선사했다. 방송은 15일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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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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