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글래디에이터: 로마 영웅 탄생의 비밀 3D'(이하 '글래디에이터')가 재미와 교육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작품으로 호평받고 있다.
'글래디에이터'는 배 나온 게으름뱅이 티모가 첫사랑 루씰라의 사랑을 얻기 위해 시크릿 트레이너 다이애나의 험난한 훈련을 이겨내고 최고의 글래디에이터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보통 가상의 세계나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애니메이션들과 달린 '글래디에이터'는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로마의 문화와 역사적 사실들을 애니메이션으로 재미있게 풀어내 교육적 효과가 높다. 또한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티모의 모습은 교훈적인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어 어린이 관객들에게 단순하지만 중요한 가르침을 준다.

'글래디에이터'는 교육적 효과 뿐 아니라 흥미성도 높다. 일단 '아이스 에이지'의 제작진이 보여주는 실사 영화 못지 않게 생생한 로마의 건축물들은 입이 벌어지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재미
있는 에피소드와 두 주인공의 목소리를 연기한 아이돌 광희와 예원의 활약 역시 어린이 관객들의 입맛에 딱 맞춰 즐거움을 준다.
이에 영화를 접한 네티즌은 "광희-예원 의외의 실력이었다", "이탈리아 애니메이션이라 그런지 볼거리가 많긴 한 듯", "재미있었다", "아이들이 푹 빠져 봤어요", "아이가 영화를 보고 글래디에이터와 로마에 관심을 가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재미와 교육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완벽한 애니메이션으로 가족 단위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글래디에이터'가 이러한 호평을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