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스트립, 아내들 속앓이 대변..여성관객 '공감'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3.15 11: 03

할리우드 유명배우 메릴 스트립이 전세계 아내들의 속앓이를 대변하며 여성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메릴 스트립은 영화 '호프 스프링즈'에서 무기력한 남편에게 용기 내 먼저 손을 내미는 워너비 아내의 진면모를 과감히 공개할 예정이다.
'호프 스프링즈'는 사랑이 식어버린 오래된 커플이 처음보다 더 짜릿해지기 위해 일주일간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솔직 화끈한 결혼힐링코미디. 특히 뜨거웠던 처음의 사랑이 식고 예전과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없어, 혼자 가슴앓이를 해야만 했던 여자들에게 메릴 스트립을 통해 힐링타임을 선사할 계획이다.

극 중 메릴 스트립은 권태기를 당연한 과정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변화의 목소리를 낸다. 그녀는 하숙생처럼 느껴지는 남편의 차가운 목소리에 가슴을 쓸어 내려야만 했던 여성들의 사랑에 따뜻한 봄날을 되찾아 줄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의 만족감을 위해 사회생활을 하고 자기관리를 하는 여성들이 각광받고 있는 요즘, 남편에게 먼저 부부 클리닉을 제안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아내 케이 역을 맡은 메릴 스트립이 눈길을 끄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그녀는 배 나온 보통의 아줌마가 아니라 힐을 벗은 당당한 워너비 아줌마로 여성관객들에게 또 한 번의 공감세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상대가 원하지 않는다고 언제까지 등 돌리고 있을 것인가'라고 묻는 메릴 스트립의 적극적인 메시지는 여성관객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를 불문한 사랑 치유서로 이 봄, 진정한 테라피를 선사할 것이다.
한편 '호프 스프링즈'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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