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 복귀 시점 정해졌다…개막전 출전 가시화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3.15 13: 05

"개막전에 맞추기는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 특급 우완불펜 안지만(30)의 복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1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만난 삼성 류중일(50) 감독은 "21일 대전 한화전에 등판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안지만은 지난해 11월 29일 일본 나고야의 주니치 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힘을 쏟아왔다. 당초 5월에야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빠른 재활속도를 보여주며 복귀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다.

지난 10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40개의 불펜피칭을 소화했던 안지만은 당시 "생각보다 빠른 편"이라면서 "아무리 빨라도 개막전에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빠른 재활 속도에 삼성 코칭스태프는 안지만의 복귀 시점을 앞당겼다. 류 감독은 "안지만이 개막전에 대비해 몸을 맞추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의 우완불펜이 약화된 것도 안지만의 복귀를 앞당긴 이유 가운데 하나다. 시범경기에서 류 감독은 정현욱과 권오준을 대체할 여러 카드를 시험하고 있는데 아직 눈에 띄는 선수는 없다.
안지만의 21일 한화전 피칭에 따라 복귀 시점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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