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삼성전 5이닝 무실점 쾌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3.15 14: 15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송승준(32)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송승준은 1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63개를 기록한 가운데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피칭을 했고 탈삼진은 3개를 곁들였다.
지난 10일 사직 SK전에서 3⅔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송승준은 이날까지 잘 던지면서 시즌 개막에 맞춰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1회 송승준은 1사 후 정형식에 좌전안타를 내주고 도루까지 허용했으나 이승엽과 최형우를 범타로 처리했다. 2회에는 2사 후 조동찬에, 3회에는 1사 후 배영섭에 단타 하나씩을 내줬으나 후속타자를 깔끔하게 요리했다.
송승준은 4회 좌익수 김대우의 실책성 플레이와 함께 선두타자 최형우를 2루타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박석민과 박한이, 조동찬을 차례로 처리했다. 5회는 처음으로 3자범퇴를 기록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10일 경기에서 주무기인 스플리터를 거의 쓰지 않았던 송승준은 이날 봉인했던 스플리터를 마음껏 활용하며 실전감각을 끌어 올렸다. 6회초 현재 두 팀은 0-0으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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