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정락, SK전 5이닝 7K 무실점...선발진입 눈앞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3.15 14: 20

LG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이 첫 1군 선발 등판에서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눈앞에 뒀다.
신정락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를 밟아 5이닝 무실점으로 SK 타자들을 봉쇄했다. 총 73개의 공을 던졌고 1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신정락은 시속 140km 이상의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커브 세 구종을 원하는 로케이션에 구사했다. 직구와 커브로 오프스피드 피칭을 하면서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에 걸치는 투심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SK 타자들의 정타를 보기 힘들 정도로 큰 위기 없이 그야말로 마운드를 지배했다.

1회말 첫 타자 이명기에게 유격수 땅볼성 타구를 유도했지만 오지환의 실책으로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윤요섭이 이명기의 2루 도루를 잡아냈고 최윤석을 유격수 땅볼, 임훈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워 첫 이닝을 마쳤다.
이후 신정락은 4회까지 3연속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커브와 투심을 결정구로 삼아 헛스윙, 혹은 스탠딩 삼진을 유도했고 직구의 움직임도 지저분하게 형성됐다. 땅볼 처리도 능숙하게 하면서 경제적인 투구를 펼쳤다.  
5회초 오지환의 투런홈런으로 2-0, 승리투수 조건을 갖춘 신정락은 5회말 위기를 맞았다. 한동민에게 풀카운트서 볼넷을 허용하고 박진만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놓였다. 실점 위기에서 신정락은 조동화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병살타로 무실점으로 5회를 마무리했다.
LG는 6회말 신정락 대신 류택현를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6회초까지 2-0으로 SK에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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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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